중국에서 인간과 유사한 걸음걸이를 가진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13일(현지시각) 중국 시나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의 중칭로봇테크는 인간과 유사한 걸음걸이를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SE01’의 보행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SE01의 키는 170cm, 중량은 55kg이며 32개의 자유도로 구성돼 있다.
영상을 보면 사람이 뒤에서 원격 조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SE01의 보행은 사람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실험 공간이 아닌 일반 거리를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휴머노이드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어색하게 걷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SE01은 인간 보행과 유사한 메커니즘을 보이며 휴머노이드 특유의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회사는 “AI 강화학습 및 모방학습을 결합한 신경망 모델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하다”며 “로봇의 보행은 부자연스럽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빠른 보행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SE01은 산업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밀한 조립이나 짐 운반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제조, 물류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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