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역에서 56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에서 재출시한 미니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CBS뉴스 등 외신은 트레이더 조에서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미니 캔버스 토트백의 수요가 급증해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으며, 리셀(재판매) 사이트에서 200배에 달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더 조는 봄 시즌을 맞아 지난해 출시했던 미니 캔버스 토트백을 파스텔 핑크, 베이비 블루, 민트 그린, 라벤더 4가지 색상으로 재출시했다. 개당 2.99달러이며, 인당 4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미니 캔버스 토트백은 간단한 쇼핑을 하거나 도시락, 책 등을 들고 다니기 좋은 크기의 가방이다. 지난해에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람들은 미니 캔버스 토트백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 밖에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마트 개점 전부터 캠핑 텐트를 설치하고 대기했다. 틱톡에는 가방을 사기 위해 한참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가방을 사기 위해 한 자리에 몰려 고군분투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 미니 캔버스 토트백은 많은 인기로 이미 여러 매장에서 매진됐으며, 이베이(eBay)나 포시마크(Poshmark)와 같은 리셀 사이트에서 원가보다 한참 높은 가격으로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이베이에는 미니 캔버스 토트백 4개 세트가 499.99달러(약 73만 원)로 올라왔다. 1개는 280달러(약 41만 원)에 판매됐다. 심지어 분홍색 미니 캔버스 토트백 1개를 999.99달러로 판매 등록한 사람도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9일 잡지사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매장에서 매일 배송이 이뤄지고 있으며 재고가 있는 한 계속 재입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재입고 날짜나 총판매 수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