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운전기사가 건네는 간식이나 음료는 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2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범죄심리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틱톡 사용자 다나 이브가 최근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시 주의 사항을 담은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다나는 차량 번호판 확인, 탑승 전 운전기사에게 승객 이름을 말하게 하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 외에도 주의할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객에게 물이나 간식을 건네는 행동이 대부분은 친절에서 비롯되지만, 일부는 나쁜 의도를 숨기고 있을 수 있다”며 “운전기사가 준 음식은 절대 먹지 말고 정중하게 거절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아무리 생수나 간식이 밀봉돼 있어도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며 “실제로 너무 많은 끔찍한 사례들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 안에서는 핸드폰만 보지 말고, 주변 상황과 이동 경로를 수시로 확인하라. 방심한 사람은 쉽게 표적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차량 내부에 머리카락이나 지문 등 결정적인 물리적 증거를 남겨라”라며 “과해 보일 수 있지만, 특히 여성에게는 중요한 예방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는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우버 운전기사가 별 다섯 개와 좋은 리뷰를 남길 때까지 차에 가둔 적 있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납치당해서 들판으로 끌려간 적 있지만, 침착하게 대화하며 어떻게든 빠져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차에 타자마자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척 항상 다시 열어보라”, “통화하는 척하며 ‘지금 우버 탔다. 위치 공유한다’고 말하라” 등 유용한 팁도 공유됐다.
관련기사 우버, 소비자 기만 한번 구독하면 취소 어려워 FTC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