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가 돌아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주택보험을 받지 않겠다며 떠났던 메이저 보험사들이 복귀하고 있다.
파머스 보험이 14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신규 고객에게 집 보험을 포함해 여러 보험 상품에 대한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1년간 캘리포니아주를 떠났다 복귀하는 것이다.
파머스 보험의 베람 딘쇼 사장은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보험시장이 개선됐음을 인식했고, 소비자들을 위한 보장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복귀했디”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캘리포니아주의 리카르도 라라 위원장의 지속 가능한 보험 전력 시행이 임박하면서 주민들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보험 전력은 보험회사가 보험료 책정 때 미래 예측 모델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윤 규정으로 단독직입적으로 보험회사가 보험료 인상을 규제 없이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전에는 캘리포니아주에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은 기후 변화 데이터가 포함되지 않은 과거 데이터를 사용했지만 이제 산불 피해 지역 등에 대한 차별화된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이 한 발 물러서면서 캘리포니아주를 떠났던 올스테이트와 스테이트 팜과 같은 다른 회사들도 곧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과연 주민들이 보험료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인가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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