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규모가 전주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2주 연속 신청자는 3년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26일(현지시각) 지난주(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 주 22만건에서 1000건 줄어들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전망한 22만3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변동성을 완화한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22만6500건으로 전주 대비 1000건 증가했다.
또한 지난 14일까지 2주 이상 계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191만건으로 전주 대비 4만6000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13일(197만4000건)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노동부는 밝혔다.
2주 이상 청구 규모가 늘어났다는 것은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라고 AP는 분석했다.
실업수당 신규 청구 규모는 주중 발생한 해고 건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