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정부가 15일 스태니슬로스 카운티에 있는 지역 우유회사인 ‘밸리 밀크 심플리 바틀드'( VMSB. Valley Milk Simply Bottled )가 생산하고 포장한 원액 밀크를 리콜하도록 명령했다.
이유는 조류 인플루엔저 A H5N1의 바이러스가 이 회사의 공장 원유 탱크 안의 샘플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캘리포니아 주 식품농업부(CDFA)가 밝혔다.
이 회사의 원유는 지난 달에도 같은 이유로 1차 리콜을 실시한 적이 있다. 이 번에는 생산 날짜 별 리콜 대상을 확대하여 “밸리 밀크 심플리 바틀도 로 카우 밀크” 상표와 ” DESI 밀크 로 카우 밀크”상표로 배달되는 4분의1, 2분의1, 1 갤론 짜리 포장의 플래스틱 통에 대해 모두 리콜을 실시한다.
원유 통에 표기된 코드의 유통기한이 2024년 12월 23일에서 12월 30일사이로 되어 있는 것은 모두 리콜 대상이다.
CDFA는 소비자들에게도 이런 우유제품이 혹시 냉장고에 남아 있더라도 이를 섭취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아직까지 이런 우유로 인해 캘리포니아 주 안에서 발병한 사례는 보고된 것은 없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지난 달에도 프레스노 카운티의 ‘로 팜'(Raw Farm)사에서 생산한 원유를 조류독감 바이러스 발견을 이유로 리콜 시킨 적이 있다.
현재 경고 대상인 신종 희귀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이에 감염된 생우유를 마시면서 감염될 수 있다.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의 증상은 눈이 충혈되거나 풀리면서 기침과 인후통, 코막힘과 콧물 감기, 설사, 구토, 근육통과 전신 통증, 두통, 피로감, 호흡곤란과 고열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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