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의 손자가 연말연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코 리베라를 지역구로 하는 밥 아슐레타 상원의원의 30세 손자 알렉스 로블스는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밤 애플 밸리의 18번 하이웨이 인근에서 운전하던 중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운전차량과 충돌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블스는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고, 익명의 용의차량은 부상없이 현장을 떠났다가 샌버나디너 카운티 셰리프국에 의해 체포됐다.
아슐레타는 로블스에 대해 “매우 사랑스럽고 멋진 사람”이라고 말하고, “항상 꿈이 있던 직업을 가질 준비가 된 로블스였다”며 “로블스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고, 이 세상도 변화시켰다”고 애도했다.
아슐레타 상원의원은 연말연시 음주 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모두에게 상기시켰다.
아슐레타는 “연말연시 어느 가족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음주운전이 얼마나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지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우리에게 큰 손실이며, 누구도 이와 같은 비극을 경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슐레타 의원은 LA와 오렌지카운티 일부를 포함하는 캘리포니아주 제30지구 상원 지역구를 대표하며 지난 2018년에 선출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