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남편이 80대 부인을 총격 살해하고 자살한 충격적인 사건이 벤추라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벤추라 카운티 당국은 3일 91세 남성과 그의 89세 아내가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살인 후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25분경 카마리요의 브레아 코트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한 남성이 91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아내를 총으로 쏘아 죽였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라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관실 대원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 91세 켄달 콩거와 그의 89세 아내 케이 콩거의 시신을 발견했다. 두 사람 모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벤투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지만, 두 사람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는 초기 단계로, 사건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법 집행 당국은 이번 사건이 고립된 사건으로 보이며, 대중에게는 추가적인 위협이 없다고 전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