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리바스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장(D-홀리스터)과 57명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X 공식 계정을 통한 소통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주 하원의원들은 27일 허위 정보, 콘텐츠 중재 부족, 혐오 발언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X의 공식 주 계정에서 소통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리바스는 성명을 통해 “엘론 머스크가 소유한 사기업을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사용하는 데에는 실질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공정한 정보에 달려 있는 것이지, 억만장자 한 사람의 변덕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혐오 발언이 도처에 널려 있고, 회사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으며, 가짜 계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잘못된 정보는 그저 가짜일 뿐입니다. 저는 납세자 자원이 X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리바스의 사무실은 이번 이탈이 선출직 공직자들이 플랫폼에서 이탈한 것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2022년 현재 X로 알려진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 스팸 계정을 단속하고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친근한 앱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UC 버클리의 한 박사과정 학생이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머스크가 플랫폼을 인수한 후 몇 달 동안 X에서 혐오 발언이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출직 공무원들은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긴급 상황 시 정보를 공유하며, 정책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X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민주당 의원들은 앞으로도 유권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X를 제외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스레드, 블루스카이, 링크드인, 유튜브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