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불호가 갈리는 유명 광고 음악으로 잘 알려진 비영리단체 ‘카스 포 키즈(Kars4Kids)’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허위광고 논란에 휘말렸다.
“1-877 Kars 4 Kids, K-A-R-S Kars for Kids, 1-877 Kars 4 Kids, Donate your car today”라는 익숙한 광고 노래는 지난 30년 가까이 라디오와 TV를 통해 반복적으로 방송돼 왔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 법원은 카스 포 키즈가 주 허위광고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2025년 11월 제기된 집단소송에 따른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은 해당 단체가 기부금의 대부분이 유대계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광고에 단체의 종교적 성격과 지원 대상자의 지역, 실제 연령대에 대한 명확하고 음성으로 전달되는 고지가 포함되지 않는 한 캘리포니아주 내 광고 방송을 금지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법적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은 하급심 판결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카스 포 키즈는 당분간 광고를 중단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카스 포 키즈는 성명을 통해 항소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자선사업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다양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앞서 하급심 판결에 대해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결정”이라며 “법률을 잘못 적용한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또 “우리가 유대계 단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웹사이트에도 이를 매우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스 포 키즈 광고는 대형 이벤트 등에도 자주 노출돼 많은 시청자들이 알고 있지만 정확히 무슨 단체인지 아는 주민들은 많지 않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