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지니아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사이에 위치한 노스 캐롤 라이나주(NC)는 인구 100만명의 샬롯, 빌트모어 하우스라는 관광명소가 있는 애쉬빌, 그리고 리서치 트라이앵글로 잘 알려져 있다.
NC는 최근 여러 번에 걸쳐 미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결정한 7개의 경합주에 포함되 어 있다. 또한 마이클 조던의 모교인 채플힐의 UNC와 팀 던컨이 나온 웨이크 포레스트, 그랜트 힐의 듀크 대학 등 NC는 NBA 톱글래스 선수둘을 배출한 유명한 대학들로 잘 알려져 있다.
주 인구의 거의 40%는 트라이앵글 지역과 샬롯 권역지에 거주하는데 주도인 랄리의 외곽도시인 캐리에 한인 마켓인 H 마트가 8년 전에 오픈해서 화제가 됐다.
미 정부의 2020년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NC 인구는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9.5% 증가해 1천만명을 기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사가 있는 금융 중심지 샬롯이 100만명, 랄리가 약 50만명 그리고 그린스보로가 각각 인구 30만명으로 주내 1-3위 도시를 차지했다. 랄리가 포함된 트라이앵글 지역 은 듀크 대학으로 유명한 더람, UNC가 있는 채플힐, 그리고 NCSU가 있는 랄리가 삼각형을 이루면서 첨단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NC는 아시아계가 3%인데 반해 캐리는 20만명 인구 가운데 40%가 아시아계일 정도로 인종분포가 다양하다. 더구나 최근 30%의 인구 증가를 보일 정도로 성장하고 있어서 H 마트가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최근 거주 전문 사이트인 Livability 의 평가 https://livability.com/best-places/2024-top-100-best-places-to-live-in-the-us/에 따르면 캐리는 인디애나주의 카멜에 이어 미국내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랄리는 28위, 애쉬빌은 32위를 차지해 NC가 50위권에 3개 도시나 차지했다.
미 전국 H 마트 가운데 56번째인 캐리의 H 마트에 가면 손님들 가운데 아시아계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인종들이 있어서 놀라게 된다. LA의 H 마트 보다 훨씬 큰 4만8천 평방피트 크기에 각종 업소와 식당들이 위치해 있다. 이 위치는 로우스 푸즈가 있던 곳인데 H 마트가 들어오기 전에 4년 동안 비어 있었다. H 마트안의 푸드코트에는 한국 식당 맛집 (Mat Jib)이 핫도그와 스시롤을 팔고 있고 소공동 두부마을이 순두부를 타인종 들에게 선보이고 강남타운은 전통적인 한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강남타운 은 LA에서 이주한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었다.
NC에서 인기리에 운영중인 한인 식당들은 일단 세 종류로 나눠질 수 있다. 즉, 전통 한식,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퓨전한식 그리고 바베큐와 샤부샤부 비슷한 핫 팟 (Hot Pot)을 함께 하는 식당들이다.
박스기사:
샬롯에는 여러개의 한인 식당들이 있는데 이중에서 퓨전 식당인 서울 푸드 미트 (Seoul
Food Meat)가 가장 눈에 띈다. https://www.seoulfoodmeatcoclt.com/ 주소: 1400 S
Church Street A, Charlotte, NC 28203
지난 12월31일 이 식당에서 주최한 신년 맞이 파티에는 수백명들의 타인종 젊은이들 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정작 오너인 티모시 천 사장은 바에서 손님들에게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팀 천 대표와 그의 일본계 부인인 리사 카무라 부부는 원래 버지니아 북부에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천 대표의 부모가 은퇴하면서 고향인 샬롯으로 이주해서 서울 푸드 미트를 지난 2016년에 2월에 오픈했다. 젋은 백인 중산층 주민들이 몰리며 샬롯에서 가장 힙한 지역인 사우드 사이드에 오픈한 서울 푸트 미트는 삼겹살, 갈비 등 전형적인 한국식 구이요리를 미국식으로 주방에서 구워 내놓고, 한국식 양념통닭과 김밥 같은 분식류 요리도 함께 선보인다. 바에서는 소주와 막걸리를 이용한 칵테일을 선보인다. 대형 바와 노래방들도 갖추고 있어서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한번에 120명이 식사할 수 있는 규모다. 팀 천 대표는 원래 샬롯 태생이지만 조지아주의 명문인 조지아대학 출신이다. 그는 서울 푸드 미트가 전통적인 한국 고깃집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퓨전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식으로 자른 돼지 등심이나 소 양지머리를 갈비 양념에 24시간동안 절여준 다음, 준비된 고기는 덩어리째 훈제기에 넣고 오크나 히코리 나무 숯의 은은한 열로 12시간 동안 구운 요리들이 서울 푸드 미트의 대표적인 요리들이다.
3년 동안 버지니아 북부 지역에서 샤부샤부 식당을 운영해 온 천 대표에 의하면 현재 미국 요식업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아이템이 바로 남부식 바비큐와 한식.
마케팅을 주로 이벤트브라이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주로 하기 때문에
입소문으로 젊은 고객층들을 많이 확보했다.
이밖에 샬롯과 트라이앵글 외에 미남부에서 유명한 대저택인 빌트모어 하우스가 있는 관광지인 애쉬빌에도 한인 식당이 있다.
마지막으로 NC의 애쉬빌과 리서치 트라이앵글에 위치한 한인 식당들을 소개한 다.
채플힐: 민가. https://www.min-ga.com/ 1404 E Franklin St, Chapel Hill, NC 27514
캐리:
서울가든, 815 W Chatham St, Cary, NC 27511
오이쇼 스시 앤드 코리아 https://www.oisosushi.com/ Oiso – 1305 NW Maynard Rd, Cary, North Carolina
소비자 리뷰 사이트이자 식당 검색 앱으로 유명한 ‘옐프(Yelp)’가 지난 2022년 2일 블로그를 통해 주별 최고 한인 식당 50곳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옐프는 ‘한식’ 카테고리로 분류된 업소 중 손님들의 리뷰 양과 평점에 따라 각 주 대표 식당들 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NC에는 캐리의 오이소(Oiso)가 선정됐다.
애쉬빌:
스톤보울. http://stonebowlasheville.com/ 1987 Hendersonville Rd., Ste A, Ashville NC 28803. 육개장과 돼지 불고기 전문
이밖에 NC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SC)에도 식당들을 운영하고 있는 MOA 코리안 바베큐와 버닝 99 등의 식당들이 각각 샬롯과 그린빌에서도 두 주에 걸쳐서 식당들을 하고 있다.
비교적 한인들의 수가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주에 비해 적은 NC에서 한인 식당들이 성공하고 있는 트랜드를 보면 앞으로 미국에서 한인 식당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