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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분열을 통해 우주 발사체의 추진력을 확보하는 기술 등이 개발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2050년 미래 전장 개념을 바꿀 수 있는 8대 신기술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기술 수준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 신기술 예측’을 8일 발간했다.
미래 신기술 예측은 향후 30년까지 기술의 진화된 형태와 무기 체계의 새로운 기능을 예측하는 책이다.
국기연은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과제 기획에 활용하고 군과 국방 연구 개발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발간했다.
‘차세대 우주 고기동·장수명 추진 기술’은 핵분열 반응으로 만든 열을 이용해 우주 비행체 추진력을 얻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우주 탐사선이나 행성 탐사 로버에 활용된 원자력 전지와 구분되는 차세대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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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 레이저 무기체계 대응용 경량방호소재 기술’은 레이저와 같은 지향성 에너지 무기 체계에 의한 공격을 막는 기술이다. 레이저빔에 의한 직접적인 손상, 고열 등으로부터 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표면 제어, 내열 코팅, 적층 제조 등에 관한 기술이다.
‘초실감 모의 전장 환경 구현 기술’은 병사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한반도 크기의 합성 훈련 환경에 구현된 전장 상황을 실제 상황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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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본 연구와 같은 기술예측을 통해 미래 전장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게임 체인저 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면서 국방과학기술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자(First Mover)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