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파업.. 이번에 시 공무원들이다.
LA시 공공시설 노동자들이 8일 하루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에 동참하는 노동자들은 환경미화원과 중장비 정비사 교통관련 공무직, 엔지니어, 청소업체, 공항노동자, 공항 셔틀버스 운전사, 항만 노동자 등이다.
남가주 노동조합은 LA시에 소속된 노동관리자 1만 1천여 명이 8일 24시간동안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파업을 하는 8일 LA시내 곳곳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오후에는 시청에 모여 합동 시위를 한다는 계획이다.
LA시 공공시설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면서 곳곳에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당장 화요일 쓰레기 수거는 이뤄지지 않으며 역시 길거리 청소도 하지 않는다.
공항 주차장에 주차를 한 공항 이용객들은 주차장으로 갈 방법을 찾아야 하며, 셔틀버스를 이용하려고 계획했던 공항이용객도 대체편을 알아봐야 한다.
이들의 파업 소식을 전해들은 캐런 배스 LA시장은 “공정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지난 1월부터 교섭이 진행중이고, 좋은 협상을 위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LA시와 노조는 14일부터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LA시 공무원들의 파업은 40여년 만이다.
한편 전국에 임금인상 등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파업이 끊이지 않고 있다.
LA에서만 올 초부터 교직원 노조와 교사노조, 작가조합, 배우조합, 호텔근로자, 공항, 항만 등 파업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활비 급증이 파업 원인의 하나로 지적하고 있다. 임금의 상승속도보다 물가 등 생활비 상승 속도가 더 빠르다 보니 생활이 어려워 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