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힘겨운 싸움을 시작했다.
1차 대선 TV 토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했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열린 토론회가 끝난 후 바이든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전에 현장에 있었던 뉴섬 주지사가 바이든을 대체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주제는 다시 불지펴졌다.
뉴섬 주지사는 현장에서 ‘바이든을 대체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수 많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우리의 후보는 조 바이든이다”라고 짤라 말했다. 이어 “11월에 바이든을 위해 투표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11월 대선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고, 민주당원들에서는 이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규칙에 따르면 경선에서 치러진 결과에 따라 바이든이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는 한 그를 지지할 의무가 있다.
바이든은 이날 토론을 마친 후 지지자들에게 “계속 가자”고 말하기도 했고, 28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로렌 히트는 “바이든은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8월 19일 전당대회가 열리며 이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바이든을 대선 후보로 선언하게 된다.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그 전에 운영위원회가 열려 변경을 할 수도 있지만 바이든이 사퇴설을 일축한 만큼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1차 TV 토론이 바이든에게는 좋지 않았다는 평가는 계속 나올 전망이다.
한편 KTLA 온라인에서 자체 조사 중인 여론조사인 ‘뉴섬이 트럼프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나?’의 질문에 뉴섬이 승리할 것이라는 답변이 53%를 기록중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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