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X에 올린 영상. 팰리세이즈에 거주하는 머스크의 친구로 부터 받은 영상이라고 밝힘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로 인해 이 지역 주택을 포함해 약 1천채의 건물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 사업체, 학교, 유적지, 쇼핑몰 등 최소 1,000채의 건물이 소실됐다고 말하고, 대피하지 않았던 주민들 가운데 심각한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팰리세이트 산불과 이튼 산불 그리고 허스트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날 서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있던 캐런 배스 LA 시장은 8일 LA로 돌아와 현장을 점검하고 있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시와 카운티 지도자 그리고 사고 지휘관들을 만났다.
배스 시장이 공석이었던 8일 오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는 LA 지도자들이 모두 나와 주민들에게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산불 상태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안전대책을 설명하기도 했다.
배스 시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소방대원들과 응급 구조대원들, 그리고 치안 당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LA는 다시 일어설 것이며 실수 없이 재건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LA 통합교육구의 알베르토 카발효 교육감은 9일(목) 모든 통합교육구 소속 학교들은 휴교할 것이라고 밝혔고, 8일 휴교했던 말리부와 산타모니카, 그리고 패서디나 학교들도 휴교를 연장했다.
2008년 11월 실마에서 발생한 세이어 화재가 LA에서 발생한 가장 큰 화재로 기록됐지만 이번 팰리세이즈 화재는 역사상 LA에서 발생한 가장 파괴적인 산불로 기록됐다.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산타모니카와 칼라바사스 지역을 포함해 태평양 연안까지 대피령은 확대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