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새벽 1시 30분경 우드랜드 힐스위네트카 애비뉴5900블록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2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파티 도중 몇몇 사람과 언쟁을 벌이다 경비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용의자는 집 밖으로 나서며 갑자기 총을 꺼내 들었고, 공중을 향해 몇 발을 쏜 뒤 군중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인해 16세 소년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나머지 6명은 총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사건과 관련한 정보는 LAPD 토팽가 경찰서 818-756-4800 또는 818-756-4820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10대들이 모인 파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대상 총기 범죄 예방을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APD 관계자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총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며 “이번 사건의 책임자를 반드시 검거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