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반가운 신호가 나타났다고 CNN 이 27일 보도했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일주일간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6천명 아래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여전히 높은 수치기는 하지만 최근 열흘 새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의 코로나 확산세를 이끌던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도 확산세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신규확진자수가 5천명 아래로 떨어졌고, 플로리다주에서는 여전히 평균 신규 환자가 1만명을 넘지만 정점을 지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역시 1만명대를 넘기돈 텍사스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도 8천명대로 떨어졌다.
확산세가 두드러진 주들이 다시 경제활동 봉쇄정책을 가동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
확산세를 주도하던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 주 등이 안정화를 보이고 있지만 미 전국적으로는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주들이 있어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CNN은 지적했다. 하지만 경제 봉쇄와 마스크 착용이 확진자 수를 크게 떨어뜨리는 것은 확인됐다.
박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