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기간 남가주 지역이 최고 115도까지 치솟는 기록적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주 전력당국이 3일 남가주 전역에 ‘플렉스 알럿'(Flex Alert)을 발동했다.
플렉스 알럿은 전력소비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절전 참여를 권고하는 것이다. 기록적 폭염으로 전력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단전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다.
주 전력당국은 3일 남가주 전역에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다섯시간 동안 소비자들의 전력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플렉스 알럿’을 발동했다.
플렉스 알럿이 발동되면 주민들은 에어컨을 78도로 설정하고, 가능하면 에어컨 대신 팬을 사용하고, 블라인드와 커튼을 닫아 두는 것이 좋다. 또, 사용하지 않는 전기 장치는 플러그를 뽑고 불필요한 전등은 끄고 주요 전기 장치는 오후와 저녁 시간에는 에 작동하지 않아야 한다.
또, 에어컨은 오후 3시 이전에 가동해 집 내부 온도를 낮춰야 하며,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 충전, 세척기와 세탁기 등도 가급적 오후 3시 이전에 가동해야 한다.
국립기상청은 오후 3시 이전에, 사람들은 에어컨 온도 조절 장치를 낮춰서 그들의 집을 “미리 냉방” 해야 한다. 그리고 FlexAlert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을 충전하고 식기 세척기와 세탁기를 포함한 주요 기기를 가동해야 한다.
국립 기상청은 노동절 연휴 기간 남가주 대부분의 지역이 100도 이상의 낮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으며, 밸리 지역 등에서는 기온이 11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