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총격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기가 미 전국에 게양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애틀랜타 연쇄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조기 게양을 모든 연방기관과 군 부대에 지시하고,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이 포고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애틀랜타 도심에서 벌어진 무차별 폭력 사태의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미국 헌법과 법률이 미국 대통령에게 부여한 권위에 입각해 조기 게양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22일이 애틀란타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사실상의 애도일로 지정돼 이날 하루 해 질때까지 백악관을 비롯한 미 전국의 모든 연방 기관 건물과 군 기지, 해외 미국 재외공관 등에 게양된다.
또, 해외 미군기지는 물론 해군 군함 등에도 빠짐없이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애틀란타 총격사건의 희생자 8명중 6명이 아시안 여성이며 이들 중 4명이 한인 여성이다.
앞서 17일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가 오늘 밤 엄청난 고통을 느낄 것이라는 것을 안다”며 “ ‘비미국적'(un-American)인 공격이 당장 멈춰야 한다고 적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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