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20일 ABC방송은 델타 변이가 이달 초 50%에서 83%를 차지해 미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지배종이 됐다고 CDC가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월렌스키 CDC 국장은 연방 의회에 출석해 미 전국 코로나 19 신규 감염의 83%를 델타 변이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CDC는 전국의 변이에 대한 추정치를 발표했으며 델타 변이가 현재 시퀀싱된 사례의 8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이는 7월 3일의 50%에서 극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상원 보건위원회 청문회에서 밝혔다..
Walensky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지역에서 놀라운 증가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의 출현과 급속한 확산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국가의 일부 지역, 특히 예방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훨씬 더 높다.”고 말했다.
그녀는 “CDC의 메시지는 여전히 명확하다. 변이 확산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며 백신 접종은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롬니 상원의원은 이스라엘 사례를 거론하며 노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월렌스키 국장은 “백신은 긴급 상황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고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롬니 상원의원은 “글쎄요, 얼마나 걸릴까요? 우리는 그 부스터를 맞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고 부스터샷 접종을 재촉구했다.
코로나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예기치 않게 급락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감소할 것이며 백신 효능이 70-80% 정도 되면 추가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