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일) LA 마라톤이 개최된다.
LA 마라톤은 지난해 2021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연기됐다가 11월 7일에 개최된 바 있다.
올해 제37회 LA 마라톤은 전통대로 원래 열렸던 3월에 개최한다.
한인 마라톤 동호회를 비록해, 한인 개인 참가자 등 마라토너 2만 5천여 명 이상이 참가해 LA 한인타운 북쪽 지역을 지나게 된다.
LA 마라톤은 다저스 스타디움을 출발해 차이나타운과 리틀도쿄, 다운타운, 헐리우드, 베벌리힐스, 센추리시티, 웨스트LA를 지나 브렌트우드 반환점을 돌아 센추리시티 결승점으로 이어지는 26.2마일 구간을 건각들이 달리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20일 부터 곳곳에 교통이 통제된다. 가장 먼저 교통이 통제되는 곳은 오전 2시부터 그리고 통제가 시작되며 마라톤이 끝난 후 청소가 끝날 때 까지 통제는 이어진다.
또 110번과 101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은 새벽 3시부터 진입로와 출구 모두 통제된다.
마라톤이 열리는 20일 일요일 한인타운을 방문할 예정이거나 한인타운에서 이동을 계획중이라면 미리 교통통제 정보를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
한인타운 인근 주요 도로 통제구간은 헐리우드(힐허스트와 라브레아 사이), 선셋(에코파크와 버질, 하일랜드와 도히니 사이)구간이 폐쇄된다.
한편 LA 마라톤은 LA의 다문화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원래 코스는 다저스 구장을 출발해,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그리고 올베라 스트리트와 한인타운을 지나 다운타운에서 마무리했다. 특히 한인타운 올림픽가를 관통해 LA 마라톤에 참가하는 2만 6천 여명에게 한인타운을 소개하고, TV를 통해서 전세계에서 마라톤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한인타운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홍보역할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일요일 한인타운 거의 대부분에 걸쳐 교통을 통제한다며 한인타운내 교회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이를 반대하는 운동과 캠페인을 교인들 중심으로 펼쳐 요일을 변경하는 등의 우여곡절끝에 결국 한인타운은 마라톤 코스에서 제외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