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주지사가 패스트푸드 업계 직원들의 복지와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업주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노동절을 맞은 5일 이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주의 패스트푸드 종사자들의 최소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들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22달러로 내년까지 상승된다.
특히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들은 부상이나, 휴식시간보장 그리고 오버타임 등을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하고 있으며, 폭행과 성희롱에서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 이에 종업원들을 보호하는 법안도 포함됐다.
이 새로운 기준은 최소 100개의 지점을 가진 체인점에 적용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오늘의 조치는 열심히 일하는 패스트푸드 종사자들에게 공정한 임금과 건강 및 안전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보다 강한 목소리와 자리를 제공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외식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조 얼링거 미국 맥도날드 사장은 “편파적이고 위선적인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국제프랜차이즈협회도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모델을 겨냥한 차별적 조치”라고 문제삼았다. 협회는 임금 인상이 메뉴 가격의 20%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부 종업원들의 주장에만 의지하며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