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대표적 부촌 지역인 팔로스버디스의 롤링힐스 에스테이스 지역에서 8일 밤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수십여명이 대피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경 피어트리 레인을 따라 위치한 롤링힐스 에스테이트(Rolling Hills Estates) 언덕 사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최소 12채의 주택이 산사태 위협으로 인해 카운티 소방국은 산사태 발생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산사태 소식을 듣고 현장에 나간 재니스 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현재 산사태가 위험한 주택 12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집을 빠져 나와 대피 중이며 산사태가 추가 발생 위험때문에 대피한 주민들이 귀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현재 산사태가 추가로 발생할 위험이 있어 LA 카운티 셰리프국측은 밤새 해당 지역 순찰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산사태가 무엇 때문에 촉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날 산사태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