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산불이 발생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산불은 30일 오후 12시 30분경 시작되면서부터 산타 애나 강풍을 타고 30에이커를 전소시키며 확산됐다.
이후 3시간만에 10배인 325에이커까지 번져 주택들을 위협했으며 결국 주민 4천여명 1,300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졋다.
리버사이드 소방국은 30일 오후 10시 현재 1,219 에이커가 전소됐고, 진화율은 0%라고 밝혔다. 또 산불로 3채의 구조물이 전소됐고, 6채의 구조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인근 79번 고속도로를 폐쇄했고, 79번과 371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도 폐쇄됐다.
테미큘라의 그레이트 오크(Great Oak) 고등학교에 쉘터가 마련됐고, 동물들은 샌 하시노 밸리 애니멀 캠퍼스(San Jacino Valley Animal Campus)에 보호소가 준비됐다.
소방국은 현재 6대의 비행기와 4대의 헬리콥터가 진화에 투입됐지만 건조한 날씨와 산타 애나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