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됐던 10번 프리웨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빨리 재개통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10번 프리웨이가 21일(화) 재개통 될 것이라고 밝혓다.
뉴섬 주지사는 “21일 화요일 10번 프리웨이 5개 차선 모두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발표했던 3~5주 간의 보수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발표에 비해 대폭 단축된 것이다.
뉴섬 주시사는 “10번 프리웨이 재개통을 위해 24시간 쉬지않고 작업했던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작업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뉴섬은 기자회견에 함께 한 사람들에 대해 “내 뒤에 있는 남녀, 목수, 노동자, 카펜터 들의 놀라운 작업으로 24시간 동안 현장 정리 작업이 마무리 됐고, 구조물에 대한 설치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화재 발생 후 10번 프리웨이를 폐쇄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수 공사로 3~5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시 보수적으로 계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캐런 배스 LA 시장은 “10번 프리웨이 재개통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게 됐다는 발표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하고,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모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줬기 때문에 상당시간 보수기간 시일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주민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뉴섬 주지사와 배스 시장은 10번 프리웨이 보수공사가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 가장 최우선 과제로 처리되고 있다며 수리 보수 공사는 24시간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Thank you to all the Angelenos that stayed informed to keep traffic flowing or took public transit to alleviate congestion on our streets.
Our urgent response to address impacts continues.
Plan ahead and tune in for a traffic update tomorrow at 6:00 AM: https://t.co/TUHNupo1jQ. pic.twitter.com/x2qtAnTlU0
— Mayor Karen Bass (@MayorOfLA) November 17, 2023
뉴섬 주지사는 특히 비상사태와 함께 투입된 근로자들이 화재 후 유해 물질 제거 등 현장 보수공사를 위한 초기 작업을 완벽하게 해 주었기 때문에 조기 재개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후 프리웨이 정리와 청소 작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구조 기술팀과 수리팀이 현장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고, 정밀 조사와 수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10번 프리웨이 아래 지역에 임대사업을 하는 특정 회사를 언급하고, 이들을 ‘나쁜 업자’들이라고 부르고 주 정부가 이와 관련해 조사와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가 말한 ‘나쁜 업자’는 에이펙스 디벨롭먼트 주식회사(Apex Development Inc.,)로 확인됐으며, 회사 일부 공간을 사업체에 임대해 준 것과 관련해 현재 합법성 등 여러방면에서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해 에이펙스 회사는 이번 화재를 지역 노숙자들 때문이라고 밝히고, 프리웨이 밑 공간 운영자들이 노숙자 방화위험과 화재 신고를 위해 반복적으로 시정부와 소방국에 신고했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뉴섬 주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10번 프리웨이 사고 현장을 오가며 각국 정상들, 그리고 LA 주민들과 함께 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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