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바사스에서 한 남성이 유모차를 밀고 가던 다른 남성을 아무런 이유없이 다가가 얼굴을 강하게 가격한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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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이유 없이 방심하던 차에 가격 당한 피해자는 옆으로 쓰러졌고, 유모차도 옆으로 쓰러졌지만 다행히 아이와 남성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피해 남성은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6일 오후 5시 42분 전화로 신고했다.
피해 남성은 유모차 안의 손자도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시 카메라 영상에서는 피해 남성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
네이버(Neighbors)에 올라있는 영상을 보면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다가가 왼손으로 얼굴을 정통으로 가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후 피해자가 땅에 쓰러지고 피해 남성의 10개월 된 손자가 타고 있던 유모차가 넘어진다.
가해자는 이후 자신의 주택이 아닌 차량 진입로에 세워둔 미니밴에 올라타 차를 타고 도주한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즉각 사진을 공개하고 차령 번호도 공개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차량은 은색 혼다 오딧세이로 네바다 번호판 183W80이다.
용의자는 어두운 색의 티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야구모자를 쓰고 있다.
이웃주민들은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 주민은 “이곳은 매우 안전한 동네로 아이들이 뛰어놀고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것이 익숙한 곳”이라며 “이런 행동은 정말 무작위 묻지마 폭행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 주민은 “피해자는 매우 친절한 우리 동네 주민”이라고 말하고, “아이와 그는 무고한 희생자”라고 말했다.
한편 셰리프가 관련 영상을 공개한 뒤 같은 날 용의자가 체포됐다.
용의자는 산타바바라에 거주하는 앙헬 산체스 주니어(Angel Sanchez Jr)로 확인됐다.
경찰은 산체스 주니어가 아시아계 남성을 공격한 것은 증오범죄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증오범죄로 확인되면 추가 형량을 받을 수 있다.
산체스 주니어는 영상에 공개된 60대 남성을 공격하기 전 인근 지역에서 아시아계 청소년을 폭행 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증오범죄에 대한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경찰은 여전히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차량 번호판 등을 공개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제보: 818) 878-1808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