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노(Encino) 토막 살인 사건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LA 카운티 검시국은 18일 지난 11월 7일 타자나(Tarzana) 지역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일부 시신은 실종된 메이 해스켈(Mei Haskell)의 어머니 옌샹 왕(Yanxiang Wang, 64)이라고 밝혔다
아직 실종상태인 메이의 남편 새뮤엘 본드 해스켈(Samuel Bond Haskell, 35) 4세는 아내를 살해하고 그녀의 부모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현재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관들은 해스켈이 타자나 집에서 무거운 쓰레기 봉투를 치우기 위해 일용직 근로자 4명을 고용했고, 그 중 한명이 가방을 열고 시신을 확인하고 911에 신고해 이 끔찍한 사고가 세상에 드러났다.
또 다음날이었던 8일 엔시노 지역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던 노숙자가 시신 일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해스켈은 2024년 1월 12일 재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법정에 처음 출석했다.
해스켈은 탄원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로 심리를 요청했다. 해스켈은 이미 한 번의 변호사를 교체하기도 했다.
경찰은 여전히 실종된 메이 해스켈과 그의 아버지 가오산 리(Gaoshan Li, 72) 등을 찾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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