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택 판매가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캘리포니아 주민 15%만이 주택을 구입할 능력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나온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주택 판매는 10월에 비해 7.4%가 감소했고, 2022년 11월에 비해서는 5.8%가 감소했다.
멜라니 바커(Melanie Barker) 회장은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 부족 현상이 11월 주택 시장을 어렵게 했다”고 밝혔다.
주택 판매도 줄었지만 캘리포니아 평균 주택 가격도 떨어졌다.
캘리포니아 싱글 패밀리 홈 가격은 2.2%가 하락해 82만 2,2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여전히 6.2%가 높은 가격이다.
주택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은 것과 관련해 부동산협회의 조단 레빈(Jordan Levine)은 “주택 판매가 부진하지만 주택 공급이 적어 주택 가격 하락을 막고 있다”고 분석하고 “2024년으로 갈수록 금리하락과, 주택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주택시장이 활기를 띨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부동산 협회는 캘리포니아의 34개 카운티 가운데 23개 카운티에서 주택 판매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