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해상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1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LA 인근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캘리포니아주 남부 일부 지역에 약한 흔들림이 포착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발표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지는 LA 카운티 랜초팰로스버디스에서 남동쪽으로 19㎞ 떨어진 해상이며 진원의 깊이는 11.3㎞이다. 지진은 이날 오전 8시27분에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진앙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USGS 홈페이지에 진동이 느껴졌다고 신고했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실내에 있는 사람은 진동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도로에 정차해 있는 자동차가 약간 흔들린 정도라고 밝혔다.
미국의 지진학자 루시 존스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었다”라며 “이번 지진은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기상청(NWS)의 쓰나미 경고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3년간의 지진 발생 기록에 따르면 LA 지역에서는 규모 4.0에서 5.0 사이의 지진이 연평균 5회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