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부동산 거래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LA 카운티의 주택 임대가격은 여전히 상승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Zillow가 11일 공개한 주택 임대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LA메트로 지역의 주택 임대료가 지난해에 비해 2.3% 증가해 평균 렌트는 2,891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싱글패밀리홈의 임대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4.7% 올랐고, 아파트 렌트는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패밀리홈 중간 임대가격은 5,495달러로 조사됐으며, 아파트와 콘도 임대 중간가격은 2,246달러로 나타났다. 타운홈의 중간 임대가격은 4,150달러로 조사됐다.
Zillow 보고서는 LA 지역에서 연소득 6만 9,773달러인 중위소득 세입자의 경우, 소득의 36.8%를 렌트비로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또, Zillow는 LA 지역에서 ‘집이라고 부를만할 정도의 살만한 집’을 임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연소득이 11만 5천달러 이상은 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주택 렌트비가 가장 많이 치솟은 지역은 로드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 지역으로 지난해 보다 8.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6.9%, 켄터키 루이스빌 6.7%, 코네티컷 하트포드 6.4%, 오하이오 신시내티 6.4% 순이었다,
시카고 지역은 지난해 보다 렌트비가 5.7%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고, 뉴욕 맨해튼 지역은 4.3%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관련기사 [2024년 가주 새주법(2)] 시큐리티 디파짓 1개월 렌트 제한 무과실세입자 퇴거규정 강화
관련기사 렌트 못잡으면 노숙자 급증 해결 못한다 팬데믹 이전 대비 23% 올라 [하버드대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