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기다리던 첫 겨울 폭풍이 찾아온다.
국립기상청은 당초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강우량 예상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은 “토요일 아침부터 대체로 흐린 하늘과 산들 바람이 불고 오후에는 약 48시간 동안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24일 밝혔다.
기상청은 폭풍이 당초 예상보다 “조금 느리게 움직이고 있고 조금 더 습하다”며 일요일에 대부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지역에는 약 3/4 인치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최대 1.5인치 까지 내릴 수 있다고 말하고, 샌 가브리엘 산기슭 지역에는 2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폭풍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강우량이 낮게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러한 가벼운 강우량은 최근 화재 지역에 잔해가 흘러내리는 데 필요한 강도를 유지한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뇌우가 고립된 짧은 폭우를 가져올 가능성이 적고 작은 우박의 위험이 중간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풍과 함께 넓은 범위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적설량은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발 6,000피트 이상에 눈이 많이 쌓일 것으로 보이며, 4,000피트까지 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폭풍의 영향은 대부분 일요일에 느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요일에도 소나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주 내내 건조하고 서늘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