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가주 전역에 내린 폭우로 26일 오후부터 산사태와 잔해들이 흘러 내리먼서 곳곳에서 도로 폐쇄가 잇따랐다.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토팽가 캐년의 산사태로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가 토팽가 캐년 블러버드 서쪽 구간에서 폐쇄되었다고 밝혔다.
토팽가 캐년 블러바드는 PCH와 그랜드 뷰 드라이브 사이 양방향이 폐쇄되었으며,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그랜드 뷰 드라이브까지 거주하는 주민들만 신분증을 제시한 후 통행이 허용되었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의 남쪽 방향은 스위트워터 캐니언 드라이브에서 폐쇄되었다. 북쪽 방향은 맥클루어 터널(McClure Tunnel)에서 폐쇄되었다. 웨스트 I-10의 링컨 블러버드 구간은 폐쇄되었다.
토팽가 캐니언 블러바드에서는 산사태와 잔해들이 도로를 뒤덮으며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졌다.
LA 소방국은 우드랜드 힐스의 알하마 드라이브에서 4대의 차량이 잔해물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조는 필요하지 않았으며, 건물 피해나 부상은 없었다고 발표되었다. 도로 상황과 기상 조건은 실시간으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전자들은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대체 경로를 이용할 것을 권장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I-5 그레이프바인 구간을 따라 눈으로 인해 북쪽과 남쪽 차선 모두 이날 오전 폐쇄했다고 밝혔다.
뉴홀(Newhall)에서는 북쪽 I-5 파커 로드 인근 구간도 눈으로 인해 통행이 불가능했다. 벤추라 카운티의 CHP는 PCH가 시카모어 캐년 에서 넵튠스넷부터 로스 포사스 로드까지 양방향 폐쇄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와 강풍으로 남가주 전역의 도로와 교통이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추가적인 위험 상황에 대비하며 안전한 이동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