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과 팰리세이즈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29명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남가주 에디슨사를 고소하는 변호사들은 알타데나 산불 시작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튼 캐년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에 대한 조사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유틸리티 회사의 대표자들은 자신들의 장비가 치명적인 화염을 시작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반복해서 말했지만 많은 주민과 변호사는 이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일부 주민을 대리하는 에델슨 PC 로펌은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1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아르코 주유소의 감시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주유소의 감시 카메라는 북쪽 언덕을 향해 있으며, 1월 7일 바람이 나무와 전선을 뚫고 지나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에델슨 PC의 변호사들은 어두운 언덕 위로 번쩍이는 섬광을 가리키며 편집된 영상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덤불이 우거진 협곡 언덕에 아크와 불꽃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27일 법원 심리에서 에델슨 PC는 판사에게 화재의 원인과 관련된 물리적 증거를 보존해 달라고 요청했다.
에델슨의 변호사 알리 모그하다스는 “오늘 청문회는 우리 커뮤니티에 대한 이 소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남가주 에디슨사는 이 사건에서 일방적으로 잠재적으로 증거를 인멸할 계획이 있었지만 법원의 명령으로 이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남가주 에디슨은 1월 7일의 기상 조건이 표준 “바람 임계값”을 충족하지 않아 일부 전력선이 차단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많은 전력선에 전원이 차단된 상태로 확인됐다.
남가주 에디슨측은 여전히 이튼 산불에 대한 화재 원인은 조사가 진행중이며, 17명이 사망하고, 9천여개의 구조물이 파괴된 화재 원인을 미리 단정짓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예비 분석 결과 협곡을 관통하는 송전선에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더 멀리 떨어진 일부 선로에 대한 심층 분석에서 결함이 발견되었지만 산불의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하고, “저희는 철저한 프로세스에 전념하고 있으며 조사관들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산불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이 과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남가주 에디스사를 상대로 20건 이상의 소송이 제기되었으며, 소송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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