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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용의자들이 무더기로 체포된 가운데, 이 중 한인 남성 2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아동 성착취범 검거 작전을 펼쳐 남성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리 카운티 지방검찰과 미 국토안보부(DHS), 인신매매 방지 비영리단체 커버넌트 레스크그룹이 협력해 진행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들은 20~40대 남성들로,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불법적인 성매수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는 성적 만남을 목적으로 미성년자가 사는 지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남성 11명의 이름, 나이, 머그샷(수감자 기록부용 사진) 등 신상도 공개했다. 용의자들은 앨라배마(10명)와 조지아(1명) 출신이며, 이중 한인 남성은 이승윤씨와 그랜트 리씨 등 2명으로 확인됐다.
조지아주 존스크릭에 거주하는 이기상(그랜트 리·43)은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를 시도한 혐의로 20일 체포됐다. 같은 혐의로 21일 앨라배마 어번에 거주하는 이승윤(28)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피해자가 15세 이하 미성년자임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일부는 금전적 성매매 대가를 약속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이들 용의자와 관련 추가 정보가 있다면 전화(334-705-5220)나 오펠리카 경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