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산불 ‘밥캣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진화율이 전날 6%에서 확산이 빨라 3%로 줄어드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여기에 마운트 윌슨 천문대 코앞까지 다가선 상황이다. 윌슨 천문대는 “‘밥캣 산불’이 우리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하고 모두 대피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 마운트 윌슨 꼭대기에는 방송 송신탑들이 늘어서 있어 피해가 발생할 경우 남가주 방송 통신이 마비될 위기에 놓여있다.
‘밥캣 산불’의 진화가 더딘 것은 이유가 있다. 바로 풋힐커뮤니티, 라크라센타와 라캐냐다 등 주택가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일단 산불의 확산보다 주택가 보호를 우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가로 확산될 경우 피해는 일파만파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15일 오후 4시 현재 마운트 윌슨 천문대를 사수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을 집중 배치하고 산불의 확산을 주시하고 있다.
<이수철 기자>
https://youtu.be/_X2X085jGc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