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가 쇼핑몰과 네일샵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리오프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카운티 리오프닝과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오는 2일 발표할 예정이다.
30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쇼핑몰과 네일샵 등에 대해 제한적 영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네일샵이나 쇼핑몰 수용인원은 최대 수용규모의 25%로 제한된다. 하지만, 실내 쇼핑몰의 푸드코트와 공용 구역 사용은 여전히 폐쇄된다
바바라 퍼레어 LA카운티 보건국장은 노동절 연휴 이휴 코로나 19 관련수치를 주시한 결과 입원율등이 꾸준히 하락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LA 카운티는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대면수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으며, 일부 놀이터 등의 이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야외 놀이터의 경우 재개장이 가능하지만 해당 지역의 도시나 카운티 공원관리국의 별도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또한 놀이터에서도 2살 이상 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놀이터 안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다.
저학년을 위한 대면수업을 위해서는 각 학교가 재개를 위한 면제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를 검토한 뒤 허가하게 된다. 각 교실에는 12명 이하의 어린이와 최소 2명의 교사가 있어야 한다.
퍼레어 국장은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것을 절대 잊으면 안된다”며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LA카운티는 주 정부가 요구하는 코로나19 관련등급에서 여전히 퍼플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보건국은 앞으로 3주 동안 개선된다면 다음 단계인 레드 등급으로 하락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