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gorno-Karabakh 영유권 문제로 분쟁 중이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러시아의 중재로 임시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11일 LA에서는 2만여명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아르메니아계 주민 2만여명은 이날 오후 3시 베벌리힐스 인근 팬퍼시픽 팍에서 집회를 갖고 인근 터키 총영사관까지 가두 시위를 벌였다
LA카운티는 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르메니아계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최대 아르메니안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이날 에릭 가세티 시장은 “우리는 아르메니아와 아르자크Artsakh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휴전을 환영하며 터키는 이번 분쟁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Artsakh Under Attack : March for Victory”시위는 Nagorno-Karabakh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과의 연대와 지지를 표시하고, 아제르바이잔과 가까운 터키가 무력개입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성격의 시위였다.
또,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Nagorno-Karabakh지역 주민들을 위한 미 전국적인 식량 및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모인 주민들이 약 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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