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 연속 신규확진자가 3000명을 넘긴 LA가 특단의 추가봉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LA는 심야시간대 통행금지조치와 식당 등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봉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A 카운티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3,0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3,780명 확진자가 발생해 팬데믹 이후 최고기록을 경신한 데이어 이틀째 신규 확진자 3,000명을 넘긴 것이다.
이날 현재 LA 카운티의 누적 확진자는 33만 9,560명, 누적 사망자는 7,269명이다.
우려스러운 점은 병원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코로나 감염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1,014명으로 수개월만에 처음으로 1,000명선을 넘어섰다.
양성판정율도 평균 9%를 기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국은 15일까지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338만 6,000여명이며 이들의 양성판정비율은 9%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처럼 날로 악화되자 보건당국은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심야 통행금지령과 영업시간단축안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ABC방송은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통행금지조치 등 추가 봉쇄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심야통행금지와 영업시간단축 및 필수사업체 축소 등의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