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모하비 사막에서 발생한 초대형 요크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서울 면적의 절반 가량을 태우고 네바다주로 번졌다.
요크 산불은 지난 달 28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모바히 국립보호구역에서 시작돼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불길이 동북 방면으로 급속 확산돼 31일 현재 7만 7,000에이커(284㎢)를 태우고 주 경계선을 넘어 네바다로 진입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소방 당국은 요크 산불이 높은 기온과 강풍 영향으로 빠르게 번져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남가주 곳곳에 산불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소방 당국은 겨울 폭우로 무성하게 자란 모하비 사막지역의 잡초와 덤불들이 폭염으로 말라 불길에 연료 역할을 해주고 있어 불길은 걷잡을 수없이 확산되고 있다.
Crews firing along Ivanpah Rd to hold the #yorkfire flank. Please note I am standing across the road/tracks and keeping distance due to winds. pic.twitter.com/Iqjw6zuG9i
— StuPal (@stuartpalley) July 31, 2023
모하비 사막에서 확산되고 있는 요크 산불에 더해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31일 산불이 발생해 인디언 보호구역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박재경 기자>
#YorkFire Mojave National Preserve pic.twitter.com/0Civsa5BXw
— Daniel Magallanes (@dmags1981) July 30,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