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 또 이번 여름 정전이 발생할까 우려하는 주민들이 많다.
특히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 우려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한 우려다.
캘리포니아의 전력을 담당하는 독립 운영자(ISO)는 이와 관련해 오래전부터 진행해오던 배터리 용량 증대 사업을 지난 여름 모두 마쳐 전체 전력 충전 용량의 75%가 증가했다고 밝히고 정전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혓다.
하지만 여전히 주민들의 절전 노력은 필요하다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전력량 급증으로 인한 정전보다는 산불로 인한 강제 정전이 더 우려스럽다는 주민들의 반응이다.
주민들은 전력 회사들의 무책임한 전력망 공사로 인해 산불 위험이 더 커져 강풍이 부는 날 등에는 강제 정전이 이뤄진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주민들은 강풍이 불고 산불의 위험이 높은 날에는 집안에 무엇보다도 전기가 필요한데 그럴 때 강제 절전을 하게 되면 주민들이 더 불안해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