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노 지역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여성 몸통 시신과 관련해 용의자가 체포됐다.
LAPD는 지난 8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여성의 몸통 시신은 메이 해스켈(Mei Haskell)이라고 발표하고, 살해 사건과 관련해 그녀의 남편 사무엘 해스켈(Samuel Haskell, 35)을 8일 오후 토팡가 몰에서 체포했다며 즉각 1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메이의 시신으로 추정할 뿐 시신의 부분적인 유해로는 신분을 확정 짓기 어렵다고 밝히고, 계속해서 시신을 찾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타자나지역 4100 콜드스트림 테라스(4100 Coldstream Terrace)의 주택에서 메이 가족과 함께 거주하던 메이의 부모 가오산 리와 옌샹 왕(Gaoshan Li, 72, and YanXiang Wang, 64)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경 타자나 주택 밖에서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이미 신체가 들어있다는 가방은 없어진 상태였다.
이후 8일 오전 엔시노의 한 몰 재활용 쓰레기통을 뒤지던 노숙자가 여성의 유해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8일 해스켈의 집에서 해스켈이 드나드는 모습을 확인했고, 나머지 유해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사라진 차량 하얀색 폭스바겐 티후안(9ANC890)과 하얀색 닛산 패스파인더(7FRM190)도 함께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 또는 주택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의 영상 제보도 당부했다.
살인 용의자 해스켈은 2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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