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이 멜로즈 애비뉴(Melrose Avenue) 미용실 안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영상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1월 30일 오후 5시 직전, 한 남성이 급히 미용실로 들어오고 한 남성이 그를 쫓아 따라 들어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미용실에 있던 사람들은 매장 밖으로 도주했다.
미용실로 들어온 피해자는 저항했고, 따라 들어온 남성은 권총으로 이 남성을 때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한 명의 용의자가 미용실로 들어왔고, 피해 남성의 손에서 시계를 빼앗아 도주했다.
결국 용의자들이 노린 것은 피해자가 차고 있던 고가의 시계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시계를 훔친 후 흰색 2014년식 도요타 코롤라를 타고 도주했고, 피해자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1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이 용의자 가운데 한명인 드미트리 셔먼(Demetri Sherman)을 모레노 밸리에서 강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코롤라를 운전하던 셔먼을 발견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셔먼은 16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
경찰은 셔먼 외에 다른 공범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는 20~25세 사이의 남성으로 5피트 9인치의 키에 170파운드의 몸무게의 남성이라며 그가 권총을 소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남성을 발견해도 접촉하지 말고 즉각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패셔니스타들이 많이 찾는 멜로즈 거리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당연히 패션에 큰 관심을 갖고 한 껏 멋을 낸 사람들이 찾는 LA를 대표하는 거리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 껏 멋을 내고 치장하는 것이 LA에서는 이제 절도범, 강도범들의 표적이 되는 세상이다. 이게 LA의 현주소다.
제보: 213) 922-8215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