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8일 오전 미 전국에서 관측된다.
이번 개기일식은 8일 오전 캘리포니아, 텍사스, 메인주까지 미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미국에서 이번 개기일식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다음 개기일식은 2044년이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 전국이 몇 분간 어둠에 잠기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8일은 미 전국에서 1년 중 가장 많은 촬영과 사진 촬영이 이루어지는 이벤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달이 태양 앞을 지나가면서 북미 전역이 몇 분간 어둠에 잠기는 순간, 수많은 사람들이 그 순간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담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강력한 태양 광선과 조명의 급격한 변화는 완벽한 이미지를 포착하기는 쉽지 않다.
일식은 오전에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 도달하여 텍사스에서 메인까지 미국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늦은 오후에 캐나다 동부에서 끝난다. 나머지 대륙의 대부분은 부분 일식을 볼 수 있다.
LA에서는 이날 오전 곳곳에서 개기일식 관측 행사가 열린다.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단체로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일식 관측용 안경을 대여할 수 있다.
CAL 스테이트 LA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캠퍼스내 생물과학 건물과 아넨버그 과학단지 사이의 메인 통로에서 일식 체험행사가 열린다. 일식 관람용 안경이 제공된다.
CAL 스테이트 롱비치 물리학과와 천문학과에서도 이날 10시부터 캠퍼스 뒷쪽 쿼드에서 관측행사가 열린다. 일식관측 안경과 태양망원경을 제공된다.
패서디나 칼텍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정오가지 케이힐센터와 인접한 곳에서 관측파티가 열린다. 무료 일식 안경과 태양망원경이 제공된다.
그리피스 천문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기일식의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한다.
LA카운티 도서관 여러 브랜치들에서도 단체 관측 이벤트가 열린다. 이스트 LA, 스티븐슨 랜치, 엘 카미노 레알, 로이드 태버-마리나 델 레이, 쳇 홀리필드, 다이아몬드바, 액톤 아구아 둘스, 맨하탄 비치, 로랜드 하이츠, 우드크레스트, LA레이크 지점 등에서 이벤트가 열린다.
피어스 칼리지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과학센터 2층 발코니에서 일식 관측 파티를 개최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