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 후 아버지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하와이 마우이 출신의 한나 고바야시 사태가 마무리 됐다.
고바야시 가족의 변호사 사라 아자리는 11일 성명을 통해 한나가 무사히 발견됐고, 현재 안전하다고 밝혔다.
고바야시 가족은 “한나가 무사히 발견돼 매우 안심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지난 한 달간 우리 가족은 상상할 수 없는 시련이었고, 우리가 겪은 모든 일을 치유하고 처리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 동안 개인정보를 지켜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며 “우리를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도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한나 고바야시는 가족들과 함께 뉴욕에 합류하기로 했지만 LA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지 않았고, 이후 그로브몰과 크립토닷컴 아레나, 그리고 멕시코 국경을 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LAPD는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실종 사건이 아닌 단순 가출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 한나의 어머니가 불법 결혼 사기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실종 신고 후 한나의 아버지는 11월 24일 LAX 주차장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자살로 추정됐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엄마가 돈 받고 딸 결혼시켰다…실종 하와이 여성 새 의혹 대두
관련기사 LA 실종 마우이 여성 부친, LA공항서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