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가 암흑천지가 됐다.
24일 오후 다우니-노워크 지역에서 변압기가 고장 나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약 40,000명의 남가주 에디슨사의 고객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했다.
남가주 에디슨사의 정전 지도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경부터 문제가 시작되었으며, 남가주 에디슨사의 대변인 캐슬린 던리비는 현재 전기가 언제 복구될지 알 수 없다고 이날 오후 10시 현재 밝혔다.
남가주 에디슨사은 “우리 직원들은 가능한 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휴일을 앞두고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힘든 시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우리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고객을 위해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메트로의 C(그린) 라인 열차는 정전으로 인해 노워크와 윌로우브룩/로즈파크 정류장 사이에서 일시적으로 운행이 중단되었지만, 오후 5시경에 운행이 재개됐다.
다우니시 관리들은 신호등이 꺼진 교차로에서 교통 통제를 관리하기 위해 경찰을 배치했고, 경찰은 “주민들이 피해 지역을 운전할 때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말했다.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소매점과 일부 쇼핑몰에서 통로를 서성이며 당황해하는 쇼핑객들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계획했거나, 마지막 쇼핑을 계획했던 주민들의 크리스마스 꿈은 악몽이 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