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회 로즈 퍼레이드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2025년 1월 1일에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패서데나 콜로라도 블루버드 인도를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즈 퍼레이드 조직 위원회는 1,200여 명의 연방, 주 그리고 카운티 및 패서데나 지역 법 집행 기관과 소방요원들이 현장에 배치돼 성대한 행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서데나 시 대변인인 리사 더디리안은 “로즈 퍼레이드 기간 드론 비행은 금지”라고 강조하고, “우리는 법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법 준수를 당부했다.
더디리안은 드론 비행 금지법을 어길 경우 체포되면 벌금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로즈 퍼레이드 진행동안 난폭한 관중을 대비해 법 집행용 밴을 분산 배치하고, 퍼레이드 중에는 투명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조형물과 공연자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1월 1일 퍼레이드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차량을 바리케이드에 들이받아 연행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더디리안은 “바리케이드가 그녀를 막아 참사를 막았다”고 말했다.
패서데나 소방국과 경찰 관계자는 “1월 1일 로즈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12월 31일부터 연석에 나와 있는데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 연석에 자리 잡을 수 있으며, 그 전에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로즈 퍼레이드는 매년 수십만 명이 현장에서 퍼레이드를 즐기며, 전세계에서 1월 1일을 맞아 시청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다.
또 로즈 퍼레이드가 끝난 뒤 로즈볼에서 진행되는 대학 풋볼 경기 관람을 위해 올해는 오레건 대학과 오하이오 스테이트 동문들이 대거 남가주를 방문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Best Day Ever 로즈 퍼레이드 역대급 꽃차 40여대 준비 중
관련기사 새해 첫날 로즈 퍼레이드, 장미 몇 송이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