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의 위협은 확산이 더뎌 지고, 소방관들이 화재 진화에 속도를 내면서 일단락되었지만, 알타데나, 패서디나, 퍼시픽 팰리세이즈, 말리부 주민들은 대자연의 또 다른 위협에 직면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주 남가주에 비가 내릴 경우 홍수와 산사태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잔해 제거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지시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마크 페스트렐라 LA 공공사업국장은 16일 “두 지역 모두 유역 피해를 입었고 비가 오면 엄청난 양의 잔해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하고 “큰 비가 내리면 모든 거리 지역과 모든 커뮤니티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팰리세이즈와 이튼 화재로 주로 산타모니카와 샌 가브리엘 산맥의 산기슭과 경사면을 따라 37,000에이커 이상이 불에 탔다.
페스트렐라는 카운티 공공사업국이 광활한 화상 상처의 잔해를 막고 인근 홍수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달 하순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두에게 미리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LA 국립기상청 사무실은 유역 전문가들이 연방 산림청 및 주 및 지역 비상 대응 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기상청은 “불에 탄 지역 내부와 하류의 모든 지역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산불로 인한 상처는 일반적으로 회복하는 데 5~7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