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 공무원들에게 오는 여름부터 주 4일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3일 오후 대면 근무 복귀를 설명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히고 “대면 근무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동안 수천 명의 주정부 직원들이 영구적인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팬데믹 종료 후에도 많은 공무권들은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로 전환했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한 공무원들은 일주일에 최소 하루나 이틀 또는 격주로 출근했다.
주지사 사무실은 22만 4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주정부에 고용됐고, 그 중 절반 이상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이후 원격 근무로 멀리 이사했거나 원격근무를 조건으로 고용된 직원들에 대한 지침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며, 개별 사례에 대한 예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교적 자유스러웠던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정부효율부(DODE)의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와 관련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정부 관계자는 “연방 정부의 인력 감축이 오히려 캘리포니아 주 공무원 채용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며 “이번 조치가 주정부 조직의 효율성과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해 연방 정부와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일부 노동조합은 과거 사무실 복귀 노력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어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