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LA 일대에서 편의점을 연쇄적으로 노린 무장 강도단이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알함브라 경찰국에 따르면, 이 강도 사건은 4월 18일 새벽 1시경 시작돼 같은 날 밤 11시까지 이어졌으며, 총 다섯 곳의 7-Eleven 매장이 표적이 됐다.
용의자들은 도난 차량인 파란색 현대차를 타고 이동하며 범행을 저질렀고, LA 다운타운에서도 절도 행각을 이어가면서 LA 경찰국으로 수사가 이관됐다.
이번 사건으로 21세의 자쿠리 토바이어스와 15세, 17세의 미성년자 2명이 체포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3명이 검거됐다.
하지만 4번째 용의자는 아직 도주 중이며, 범행에 사용된 장전된 연장 탄창 장착 권총도 회수되지 않은 상태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도난 차량이 편의점 앞에 정차한 뒤, 세 명의 용의자가 매장에 진입하고, 그중 한 명이 권총을 들고 계산대 너머로 뛰어올라 현금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나머지 인원은 경계를 서며 차량에서 대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영상에서는 직원들이 공포에 질려 손을 든 채 위협을 받는 장면도 포착됐다.
경찰은 LA, 패서디나, 볼드윈파크 등 총 5곳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추가 피해 사례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213) 713-2932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