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주가 곧 자동차 번호판 숫자를 모두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
LAist가 캘리포니아 차량국(DMV)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번호판 형식은 내년 중에 모든 조합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형식은 1980년부터 사용돼 온 것으로, 숫자 1개 뒤에 알파벳 3자, 다시 숫자 3자가 이어지는 ‘1AAA000’ 형태다. 약 45년 동안 이 조합이 사용되어 왔으며, 이제는 새로운 체계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한 것이다.
DMV 관계자는 LAist에 “새로운 번호판 형식은 기존 형식을 거울처럼 반전시킨 형태가 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1AAA000’ 대신 ‘000AAA1’과 같은 조합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새로운 번호판은 2026년 중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남은 궁금증은 단 하나다. 현재 체계의 마지막 조합인 ‘9ZZZ999’ 번호판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또는 000AAA1의 첫번째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일까?
<박성철 기자>